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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튜브에서만 보던 지리산 성중종주를 갔다 왔어요.

 

가는 날 지리산 날씨를 보니 체감 온다고 -8도 이렇게 되어있어서 겨울처럼 장비를 챙겨갔어요

 

 

 

 

 

 

 

 

 

 

상의 : 아크테릭스 모투스, 아크테릭스 프로톤 FL, 아크테릭스베타 LT

하의 : 여름용 레깅스, 피엘라벤 하이크 트라우저

먹거리 : 파워 에너지젤 6개, 땅콩크림빵 2개 미니에너지바 6개, 핫 앤 쿡 비빔밥, 카누바닐라라테 2개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를 칭겨갔어요.

 

지리산까지 저는 안내산악회인 다음매일산악회로 갔다 왔어요.

지리산은 거리가 있어서 오후 10시에 출발을 했어요. 전 9시 40분부터 있었는데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네요.

시간은 화대는 02~18:30 성중은 03~17:30까지였어요. 처음 가는 거라 시간압박이 좀 있었네요.

중간에 휴게소를 한번 들리고 새벽 2시 55분에 도착을 했어요.

3시부터 되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올라갔어요. 저도 3시 땡 하자마자 올라갔어요.

노고단까지는 등산길은 공사 중이고 임도로 올라왔어요. 올라가는 중간중간 하늘을 봤는데 별들이 많이 보여서 참 좋았네요.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는 25.5km 거리예요.

피아골 삼거리까지 왔는데 천왕봉이 아직 22.7km나 남았네요. 중간중간 사진을 좀 찍었는데 찍을 때마다 사람들 보내주고 한다고 시간이 좀 지체되네요. 초반부라 사람들이 많아서 기차놀이하면서 갔네요.

임걸령샘인데 저는 500ml 2개를 챙겨서 임걸령은 패스를 하고 갔어요 물맛이 좋다고 했는데 한번 마셔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체력에 자신 있으신 분은 반야봉 가셔도 되는데 저는 처음이라 어느 정도 걸릴지 몰라서 패스를 했어요. 왕복 2km 거리인데 상승고도가 좀 있어 쉬운 길은 아니에요.

삼도봉 도착을 했는데 좀 쉬었다 갈까 했지만 아무도 안 쉬고 사진들만 찍고가서 저도 그냥 안쉬고 이동했어요.

삼도봉 지나서 화개재지 나는데 고도를 확 떨구네요.

떨군 고도를 그대로 올려서 토끼봉에 도착했어요. 전 여기서 미니초코바 2개 먹고 이동했어요. 처음부터 무릎보호대를 했어야 했는데 연하천대피소까지 보호대 없이 이동을 했네요.

슬슬 여명이 밝아오네요.

연하천 가는 길에 날이 많이 밝아졌네요.

연하천 가는 길에 일출사진을 찍어봤어요.

km 수없는 이정표가 4개 정도 있는 걸로 알아요. 연하천대피소 참 안 나오네요.

드디어 연하천대피소 도착했어요. 저는 여기서 땅콩크림빵이랑 커피를 마시고 물을 받고 출발을 했어요. 약 10분? 정도 쉬었던 거 같아요.

연하천에서 천왕봉 15km 남았네요. 노고단에서 10.5km 왔네요

벽소령 가는 길에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었네요.

여기서 사람들끼리 사진 찍어주고 하던데 혼자 가서 한 장만 찍고 패스를 했어요.

지리산이 가을을 품었네요.

벽소령에서는 약 5분 정도 쉬고 출발을 했어요.

여기도 단풍이 많이 들었네요. 이제 천왕봉까지 지속적으로 고도를 올리면서 올라가요.

세석대피소 가는 길에 선비샘이 있는데 여기 전망대에는 사람들이 꽉 차서 저는 그냥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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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너무 좋네요.

상고대가 열린 쪽이 천왕봉쪽이에요. 이때까지는 천왕봉 쪽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세석대피소 가는 길인데 슬슬 날씨가 안 좋아졌어요.

세석대피소에서 핫 앤 쿡비빔밥을 먹었어요. 대피소마다 휴대폰 충전은 계속했어요.

보통 세석 11시에 통과하라고 했는데 저는 점심 먹고 출발하니 11시 30분이라서 일단 장터목 가서 중탈 하던지 계속 가던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이때부터 종아리 통증이 좀 올라왔어요.

세석평전?인 거 같은데 안개 때문에 좋은 전망을 볼 수가 없네요 ㅠㅠ

이때부터 장터목까지 비바람이 엄청 불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장터목도착해서 저는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를 먹고 5분 정도 쉬고 천왕봉으로 올라갔어요.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지 세석에서 올라왔던 통증이 없어졌어요.

 

천왕봉 가는 길 바람을 동영상 찍어봤어요.

세석 가기 전까지는 가을이었는데 갑분 겨울로 바뀌었어요.

천왕봉 근처 오니 상고대까지 피었어요.

정상석 찍는다고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찍었네요.

1시 좀 넘어서 천왕봉 통과하고 중산리 지옥을 하산길을 시작했어요. 천왕봉 올라갈 때 중간중간 내려오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남았는지 계속 물어봤어요 ㅎㅎ

하산길은 또 가을로 바뀌었어요.

힘도 빠졌는데 급경사 하산길이라 힘들었네요. 법계사 도착해서 그 옆 로터리대피소에서 남은 땅콩빵을 먹었어요.

마지막 통천길 내려왔어요. 중산리 하산길 무지 힘들었네요.

총 쉬는 시간이 42분 정도 쉬었네요.

도착하니 안내산악회버스 출발이 1시간 정도 남았어 씻지도 못하고 커피 한잔하고 버스를 탔어요.

 

지리산도 처음이고 안내버스로 도전을 하니 시간이 얼마나 걸릴 줄 몰라서 계속 앞만 보고 걸어갔네요.

장거리라 처음부터 무릎보호대를 했어야 했는데 세석대피소에서 하고 중간중간 에너지젤을 먹었어야 했는데 13시간 동안 3개밖에 안 먹었네요. 먹는 거만큼 간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느겼어요. 진짜 먹는거만큼 가요 자주자주 먹어야 해요. 간편하게요.

 

체력 좀 더 길러서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화중종주를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전에 덕유산육구도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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