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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성중도전하고 이번에 육구 종주를 도전했어요. 12월부터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발당일아침에 실패하더라도 갔다 오자 하여 다음매일산악회 육구 종주 버스를 예매를 했어요.

예매하면서 안내지도를 다운로드하였어요. 들머리 1 육십령부터 날머리 구천동주차장까지 해서 "육구 종주"에요. 들머리2부터 올라가면 "영구종주" 오늘 도전하시는분은 총 17분이네요. 가는길에 산악대장님이 코스에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네요.

이번 육구종주 주어진 시간은 14시간 17시까지 구천동주차장까지 와야 해요.

사당역 11시 반 출발이라 5~10분 전에 버스가 도착해 있어요. 무박산행버스들이 많으니 목적지에 맞게 타셔야 해요. 아니면 엉뚱한 산으로 가게 돼요.

 

들머리인 육십령에는 새벽 2시 40분쯤 도착했어요. 백두대간 인증지도하고 육구 종주 출발지인 육십령 사진 한 장 찍었어요.

백두대간 안내표지도 있네요. 밤이라 어두워서 사진들이 잘 안보일수 있어요.

2023.12.24 - [일상] - 겨울 남덕유산(육십령, 서봉, 남덕유, 황점) 눈꽃 여기 보시면 초반부 육십령부터 남덕유까지 잘 볼 수 있어요.

첫 번째 표지판 좌측 남덕유산으로 가야 해요.

초반부에 제일 자세히 봐야 할 위치표지판이에요. 그냥 보면 직진이 맞지만 좌측으로 빠져야 해요. 이번 종주에서도 제가 도착하니 이미 몇 분은 직진하신 거 같아요. 불빛이 있었네요. 직진하시면 알바예요~~

새벽에 할미봉 정상적은 먼가 무섭네요~

할미봉에서 바라보는 좌측 "서봉" 우측"남덕유"에요. 초반 남덕유까지 체력을 많이 깎아먹으니 페이스 조절하시여야 해요.

초점이 흔들렸네요. 서봉 도착했는데 새벽이라 정상석을 못 찾고 여기 사진을 찍고 내려갔어요.

중간중간 눈이 얼마큼 왔는지 알려주네요.

남덕유 도착전쯤 여명이 올라오네요. 남덕유에서 일출 사진을 찍고 싶지만 시간 때문에 사진만 찍고 내려갔어요.

삿갓재 가는 길에 이뻐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직 향적봉 많이 남았는데... 벌써 안내를 해주네요.

삿갓재대피소 4.2 남았는데 저 4.2킬로가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

진짜 일출이 다가오네요.

지나온길 서봉 남덕유가 보이네요.

삿갓봉 안내표지에서 고민을 했어요. 0.3이지만 체력을 많이 소비할 거 같아서 바로 대피소로 직진했어요. 끝나고 보니 40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삿갓봉까지 갔어도 괜찮을 거 같네요.

드디어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했어요. 이때가 8시 29분이었네요. 육십령에서 5시간 정도 걸렸네요. 배가 너무 고파서 여기서 핫 앤 쿡 라면에 밥 먹었어요. 500ml 물도 2개 구매하면서 직원에게 구천동까지 얼마냐 걸릴지 물어봤는데 7~8시간 정도 걸린다고 들었어요. 8시간이면 딱 17시까지라 산악회버스는 탈 수 있다 생각했어요.

앉아서 먹을 곳이 4 테이블정도 있는데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먹었네요. 

힘들었지만 지나온 길을 보니 멋있네요. 이제 덕유산 주능선길로 타면서 당분간 심한 업다운은 없이 스무스하게 갔어요.

다만 온도가 올라가면서 능선에 눈이 슬러시가 되어 중간중간 발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이번 종주를 하면서 덕유산은 쉴 곳이 별로 없다고 느꼈어요. 지리산은 중간중간 대피소랑 쉼터가 있었는데 덕유산은 많이 안 보이네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보이네요. 날씨가 좋아서 주능선이 너무 잘 보였어요. 풍경은 이쁜데 앞으로 저만큼 더 가 야한 다고 하니 힘이 빠지네요

중간중간 사진들이 있지만 200만 화소로 찍어버리니 업로드 용량에 걸렸네요 ㅠㅠ

향적봉 직전 향적봉대피소예요 삿갓재는 사람이 몇 명 없었는데 여긴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그냥 바닥에 앉아 커피랑 빵을 먹었어요.

콜라도 팔아서 콜라 한잔 마셨는데 시원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콜라가 있다는 거에 감사하네요 ㅋㅋ

향적봉 인증대기줄이 많아서 혼자 와서 그냥 정상적은 안 찍고 살짝 셀카만 찍고 내려왔어요. 마지막 구천동 하신길 8.9 남았네요. 백년사까지는 일반 등산로인데 여기 오색, 중산리처럼 힘든 하산길이네요. 고도를 확 내려요.

백년사 내려와서 마지막 등산로 사진을 찍었어요.

주차장까지 엄청 지루한 임도길인데 임도랑 어사길 2개가 있는데 저는 어사길로 가다가 임도로 빠져나왔어요 눈에 진흙뻘밭에 임도길을 추천해요.

마지막 하산을 완료했어요. 지루한 임도길에서 평속을 좀 올렸네요~

스틱을 사용해서 5만 5천 보정도 나왔네요. 겨울 거이 끝나갈 때 종주를 한 거라 등산로가 너무 안 좋았네요. 빙판, 뻘밭, 슬러시, 발 빠짐 다 만났네요. 온도 풀릴 때 겨울종주는 별로인듯해요.

 

상의 : 아크테릭스 모투스반발, 파타고니아 R1에어, 아크테릭스 베타 LT(서봉, 남덕유구간에서 챙겨 입음)

하의 : 룬닥스마케팬츠

신발 : 네파고어텍스 구매한 지 2년 정도 되어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이번에 아이젠도 사망하고 신발도 물이 들어와 두 개다 사망한 거 같네요 ㅠㅠ 신발은 2년 넘게 계속 신어와서 내구도가 다 되었나 봐요 바닥은 괜찮은데 고어텍스 기능이 다 죽은 거 같네요.

먹거리 : 핫 앤 쿡(라면에 밥), 피넛초코빵, 에너지바 3개, 요 헤미터 복숭아맛, 커피, 물 500ml 3개 뜨거운 물 500ml 가져갔는데 대피소에서 2개 더 샀으니 물 총 3L네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스 컷오프 안 당하고 성공했네요~~ 길은 덕유-03 표지판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이거만 기억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 외에는 알바길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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